인터넷비교사이트 롯데백화점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 이은 여름 ‘서머마켓’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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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3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6-08-10 21:38본문
인터넷비교사이트 “뜨거운 여름날 초대형 오아시스가 잠실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이 올여름 잠실에 또 하나의 시그니처 행사인 ‘롯데타운 서머마켓’을 처음 선보인다. 겨울 대표 행사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에 이은 여름 대표 행사로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서머마켓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1322㎡(약 400평) 규모로 열린다. 주제는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포켓몬 별빛낙원’이다. 출시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지적재산(IP) 포켓몬스터와 협업했다.
메인 행사장인 잔디광장 중앙에는 초대형 ‘몬스터볼 돔(Dome)’이 설치된다. 지름 25m, 높이 12.5m 규모의 돔 내부를 여름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약 12m 길이의 수로에는 실제 물이 흐르고,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폭포와 포켓몬 영상이 이어지며 천장에서는 별빛낙원 테마의 신비로운 밤 영상이 펼쳐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야외 컨테이너 마켓에서는 식음료(F&B) 브랜드 9개가 40여 종의 포켓몬 협업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행사 기간 복합쇼핑몰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서머마켓과 연계한 초대형 포켓몬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롯데백화점몰과 롯데온 모바일 앱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1차 예약), 18일 오전 10시 30분(2차 예약) 두 차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에 여러 곳을 이동할 필요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쇼핑과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다”며 “야외 잔디광장과 실내 공간을 오가며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제대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믿음이 없어도 이상하게 마음이 고요해지는 순간들. 먹고 마시며 다니다가 마주치는 뜻밖의 성스러움. 거창하지 않아도 일상에 숨어 있는 작고 거룩한 순간들을 만나봅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노란 커스터드. 카페 진열장에서 가장 익숙한 디저트 중 하나가 된 에그타르트입니다. 마카오 여행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디저트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에그타르트는 이제 전국 어디서나 소문난 맛집을 찾을 수 있는 보편적 디저트가 됐습니다. 에그타르트의 족보를 좀 더 찾아 올라가면 마카오를 지배했던 포르투갈에 가 닿습니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포르투갈 수도원 주방이지요.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 말로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에서도 원조로 알려진 곳은 리스본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eis de Belem)이라는 곳입니다. 지금도 포르투갈 관광 안내 정보를 보면 이곳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나와 있습니다.
에그타르트와 수도원의 인연은 19세기 포르투갈 격변기에서 시작됩니다. 포르투갈에선 1820년 자유주의 혁명이 일어납니다. 이후 왕정이 폐지되는데, 오랫동안 왕실의 도움과 보호를 받던 교회와 수도원도 존립 기반을 잃게 되었지요. 급기야 1834년 포르투갈의 모든 수도원과 수녀원은 폐쇄되기에 이르렀고 성직자들은 수도원을 떠나야 했어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던 제로니무스 수도원도 마찬가지였지요. 하루아침에 쫓겨나게 되면서 수도사들은 생계수단을 잃고 맙니다. 수도원이 문을 닫자 이곳에서 전해지던 레시피는 민간에 넘겨졌고 대중적인 디저트로 퍼지게 됐습니다. 포르투갈 일간지 푸블리코(2011년 9월30일자)를 보면 수도원이 문을 닫으면서 수도원 안에 있던 과자 제조법이 세상에 알려졌고, 이 제조법을 넘겨받은 곳이 설탕을 정제하던 회사였어요. 이 회사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옆에 에그타르트 가게를 열었는데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입니다.
이런 부분은 역사적으로 알려진 이야기입니다만 처음에 수도원에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에 관한 분명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구전되는 이야기 중에는 수도원에서 수도복과 제의에 빳빳한 풀을 먹이는데 달걀흰자가 많이 사용되면서 남은 노른자를 버리지 않기 위해 설탕과 섞어 만든 과자가 에그타르트의 기원이 됐다는 설도 있어요. 와인을 맑게 하는데도 흰자가 사용되는데 남은 노른자를 수도원에 건넸다는 설명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부분을 두고 현대 음식사가들 사이에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널리 전해진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문헌 기록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도 수도원과 디저트의 관계가 근거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원은 수도자들이 기도만 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신앙을 지키며 자립생활을 하는 경제 공동체이기도 했습니다. 농사를 짓고 음식과 약, 술을 연구하고 만들어 팔던 곳도 수도원이었습니다. 포르투갈 전통 디저트인 ‘텐투갈’은 그 관계를 전형적으로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포르투갈 중부 지역의 작은 마을 텐투갈에서 나온 이 디저트는 얇은 종이처럼 늘인 반죽 안에 달걀 노른자와 설탕으로 만든 소를 넣은 과자입니다. 17세기 성모탄생수녀원 기록에도 이미 이 디저트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는 것이지요. 19세기 후반 이 지역에서 발행되던 신문 ‘코님브리센세’(Conimbricense)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텐투갈에는 카르멜회 수녀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유명한 텐투갈 페이스트리가 만들어지며, 일생에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썼습니다. 그러고 보면 ‘평생 한 번은 먹어봐야 할~’ 식의 기사는 19세기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나 봅니다.
에그타르트와 텐투갈은 포르투갈 수도원 디저트의 일부일 뿐입니다. 지역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많은 디저트가 있습니다. 오보스 몰레스(Ovos Moles)를 비롯해 수녀의 배라는 뜻의 ‘바리가 드 프레이라’(Barriga de Freira), 천사의 턱이라는 의미를 가진 ‘파푸스 드 안주’(Papos de Anjo), 천국의 베이컨이라는 의미를 가진 ‘토시뉴 두 세우’(Toucinho do Ceu) 등 이름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것들이 많지요.
카페에서 집어드는 에그타르트를 보면서 수도원 문화를 떠올리긴 쉽지 않아요. 하지만 수백 년간 가톨릭 문화의 영향을 받아온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이런 달콤한 간식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수도원의 시간과 노동이 남긴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롯데백화점이 올여름 잠실에 또 하나의 시그니처 행사인 ‘롯데타운 서머마켓’을 처음 선보인다. 겨울 대표 행사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에 이은 여름 대표 행사로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서머마켓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1322㎡(약 400평) 규모로 열린다. 주제는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포켓몬 별빛낙원’이다. 출시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지적재산(IP) 포켓몬스터와 협업했다.
메인 행사장인 잔디광장 중앙에는 초대형 ‘몬스터볼 돔(Dome)’이 설치된다. 지름 25m, 높이 12.5m 규모의 돔 내부를 여름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약 12m 길이의 수로에는 실제 물이 흐르고,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폭포와 포켓몬 영상이 이어지며 천장에서는 별빛낙원 테마의 신비로운 밤 영상이 펼쳐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야외 컨테이너 마켓에서는 식음료(F&B) 브랜드 9개가 40여 종의 포켓몬 협업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행사 기간 복합쇼핑몰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서머마켓과 연계한 초대형 포켓몬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롯데백화점몰과 롯데온 모바일 앱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1차 예약), 18일 오전 10시 30분(2차 예약) 두 차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에 여러 곳을 이동할 필요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쇼핑과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다”며 “야외 잔디광장과 실내 공간을 오가며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제대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믿음이 없어도 이상하게 마음이 고요해지는 순간들. 먹고 마시며 다니다가 마주치는 뜻밖의 성스러움. 거창하지 않아도 일상에 숨어 있는 작고 거룩한 순간들을 만나봅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노란 커스터드. 카페 진열장에서 가장 익숙한 디저트 중 하나가 된 에그타르트입니다. 마카오 여행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디저트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에그타르트는 이제 전국 어디서나 소문난 맛집을 찾을 수 있는 보편적 디저트가 됐습니다. 에그타르트의 족보를 좀 더 찾아 올라가면 마카오를 지배했던 포르투갈에 가 닿습니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포르투갈 수도원 주방이지요.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 말로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에서도 원조로 알려진 곳은 리스본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eis de Belem)이라는 곳입니다. 지금도 포르투갈 관광 안내 정보를 보면 이곳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나와 있습니다.
에그타르트와 수도원의 인연은 19세기 포르투갈 격변기에서 시작됩니다. 포르투갈에선 1820년 자유주의 혁명이 일어납니다. 이후 왕정이 폐지되는데, 오랫동안 왕실의 도움과 보호를 받던 교회와 수도원도 존립 기반을 잃게 되었지요. 급기야 1834년 포르투갈의 모든 수도원과 수녀원은 폐쇄되기에 이르렀고 성직자들은 수도원을 떠나야 했어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던 제로니무스 수도원도 마찬가지였지요. 하루아침에 쫓겨나게 되면서 수도사들은 생계수단을 잃고 맙니다. 수도원이 문을 닫자 이곳에서 전해지던 레시피는 민간에 넘겨졌고 대중적인 디저트로 퍼지게 됐습니다. 포르투갈 일간지 푸블리코(2011년 9월30일자)를 보면 수도원이 문을 닫으면서 수도원 안에 있던 과자 제조법이 세상에 알려졌고, 이 제조법을 넘겨받은 곳이 설탕을 정제하던 회사였어요. 이 회사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옆에 에그타르트 가게를 열었는데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입니다.
이런 부분은 역사적으로 알려진 이야기입니다만 처음에 수도원에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에 관한 분명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구전되는 이야기 중에는 수도원에서 수도복과 제의에 빳빳한 풀을 먹이는데 달걀흰자가 많이 사용되면서 남은 노른자를 버리지 않기 위해 설탕과 섞어 만든 과자가 에그타르트의 기원이 됐다는 설도 있어요. 와인을 맑게 하는데도 흰자가 사용되는데 남은 노른자를 수도원에 건넸다는 설명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부분을 두고 현대 음식사가들 사이에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널리 전해진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문헌 기록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도 수도원과 디저트의 관계가 근거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원은 수도자들이 기도만 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신앙을 지키며 자립생활을 하는 경제 공동체이기도 했습니다. 농사를 짓고 음식과 약, 술을 연구하고 만들어 팔던 곳도 수도원이었습니다. 포르투갈 전통 디저트인 ‘텐투갈’은 그 관계를 전형적으로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포르투갈 중부 지역의 작은 마을 텐투갈에서 나온 이 디저트는 얇은 종이처럼 늘인 반죽 안에 달걀 노른자와 설탕으로 만든 소를 넣은 과자입니다. 17세기 성모탄생수녀원 기록에도 이미 이 디저트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는 것이지요. 19세기 후반 이 지역에서 발행되던 신문 ‘코님브리센세’(Conimbricense)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텐투갈에는 카르멜회 수녀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유명한 텐투갈 페이스트리가 만들어지며, 일생에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썼습니다. 그러고 보면 ‘평생 한 번은 먹어봐야 할~’ 식의 기사는 19세기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나 봅니다.
에그타르트와 텐투갈은 포르투갈 수도원 디저트의 일부일 뿐입니다. 지역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많은 디저트가 있습니다. 오보스 몰레스(Ovos Moles)를 비롯해 수녀의 배라는 뜻의 ‘바리가 드 프레이라’(Barriga de Freira), 천사의 턱이라는 의미를 가진 ‘파푸스 드 안주’(Papos de Anjo), 천국의 베이컨이라는 의미를 가진 ‘토시뉴 두 세우’(Toucinho do Ceu) 등 이름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것들이 많지요.
카페에서 집어드는 에그타르트를 보면서 수도원 문화를 떠올리긴 쉽지 않아요. 하지만 수백 년간 가톨릭 문화의 영향을 받아온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이런 달콤한 간식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수도원의 시간과 노동이 남긴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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